만든 사람들
두 사람이 만듭니다.
제주에서 함께 일하다 보면, 같은 방에 있어도 “지금 뭐 해?”를 몇 번씩 묻게 됩니다.
제주 작업실.
거실 한가운데 낮은 테이블 하나.
여기서 slips를 만들고, 여기서 매일 씁니다.
소
소영
만들고, 쓰고, 고칩니다.
웅
웅원
만들고, 고치고, 답합니다.
제주 · Galapagos
스튜디오
Galapagos는 우리 둘이 운영하는 작은 스튜디오입니다.
개발과 디자인, 기획을 따로 나누지 않습니다. 둘 다 코드를 쓰고, 화면을 고치고, 이름과 가격을 고민하고, 글을 씁니다.
첫 앱은 noto였습니다. 둘이 함께 다닌 여행을 기록하려고 만들기 시작해서, 지난 1년간의 여행을 지금도 차곡차곡 모으고 있습니다. 그다음에 만든 앱이 Tape입니다. 평범한 하루를 옛 캠코더처럼 남기는 앱으로, 2026년에 내놓았습니다.
앱을 만들고, 스크린샷을 고치고, 릴스를 찍고, 고객의 말을 듣고, 사업을 굴리는 일까지 전부 둘이 합니다.
문제
같은 방에 앉아 일하면서도 하루에 몇 번씩 “지금 뭐 해?”를 물었습니다.
물을 때마다 둘 다 하던 일이 끊겼습니다. 해야 할 일은 계속 떠올랐고, 서로가 뭘 하고 있는지도 기억해 두어야 했습니다.
그래서
우리에게 필요한 걸 만들기 시작했습니다.
01
떠오른 일은 일단 내려놓고, 정리는 나중에 할 것.
02
그중 지금 할 일 하나만 고를 것.
03
함께 일하는 사람의 지금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.
처음에는 메모 한 장과 메뉴바의 한 줄이면 충분할 줄 알았습니다. 그러다 어느새 우리가 매일 켜 두는 앱이 되었습니다.
바라는 것
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하게 만드는 도구를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.
할 일은 그대로여도, 머릿속은 조금 덜 복잡해지는 것.
함께 일해도 서로를 조금 덜 방해하는 것.
함께 일해도 서로를 조금 덜 방해하는 것.
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.
궁금한 게 있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메일 주세요.
답장은 웅원이나 소영이 직접 씁니다.
